손연재 “올해 목표는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손연재 “올해 목표는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입력 2014-04-15 00:00
수정 2014-04-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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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종합 금메달이 올해 목표입니다.”

2014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 출전을 위해 15일 귀국한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20·연세대)는 이같이 올해 목표를 밝히며 “개인 종합뿐만 아니라 팀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손연재는 8연속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메달을 목에 걸고, 리스본 월드컵에서 4관왕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둬 9월 개막하는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그는 “코리아컵이 인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경기장에서 해서 좋다”며 “인천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손연재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개인종합 동메달을 따며 한국 리듬체조에 아시안게임 개인종합 첫 메달을 안긴 바 있다.

현재로서는 아시아권에서 경쟁자가 사실상 없지만, 손연재는 “아직 중국에서 어떤 선수가 나올지 모르니 경기가 열리는 10월이 돼봐야 금메달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만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손연재는 지난 시즌 직후 4종목 작품을 다시 짜고 곧바로 훈련에 들어갔다.

음악과 잘 어우러지는 표현력이 돋보이는 가운데 연기가 지난 시즌보다 한층 힘 있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손연재는 “시즌 준비를 일찍 시작한 덕분에 체력적인 면에서도 부담이 적고, 작품 또한 힘있게 연기할 수 있는 것 같다”며 “훈련을 통해 난도 점수를 최대한 10점 가까이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자신을 돌아봤다.

또 “이번 시즌 음악과 프로그램도 특별히 마음에 들어 좀 더 나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며 “후프 프로그램은 음악이 나와 잘 맞는 것 같고, 리본 프로그램도 평소했던 것과 달라서 좋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두번째로 출전한 월드컵인 리스본 월드컵 개인종합에서 자신과 한국의 첫 월드컵 개인종합 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는 이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손연재는 “월드컵 금메달을 어릴 적부터 꿈꿔왔는데 현실이 될 줄 몰랐다”며 “전에는 결승 진출만 해도 기분 좋았는데 메달을 욕심낼 수 있는 자리까지 올라온 게 기쁘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세계 챔피언인 야나 쿠드랍체바 밑으로는 누가 더 실수를 적게 하고 깨끗이 연기하느냐에 따라 메달이 결정되는 것 같다”며 “마지막 페사로 월드컵에서만 18점대를 세번 받아 자신감이 생겼으니 남은 월드컵과 다가올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고 바랐다.

터키에서 열리는 올해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는 9월 28일에 끝나 손연재는 귀국 후 곧바로 10월 1∼2일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해야 한다.

손연재는 “대회가 너무 붙어 열려 세계선수권대회를 출전할지 고민했는데 둘 다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모두 출전하기로 했다”며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연재는 19∼20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리는 코리아컵에 출전한 뒤 26∼27일 리듬체조 갈라쇼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4’에서 국내 팬들과 만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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