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이용대-유연성, 슈퍼시리즈 파이널 출격

배드민턴 이용대-유연성, 슈퍼시리즈 파이널 출격

입력 2014-12-15 00:00
수정 2017-08-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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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 1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이 한 해 국제대회를 마무리하는 ‘왕중왕전’에서 유종의 미를 노린다.

이용대-유연성은 17일부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201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시리즈 파이널에 나선다.

이 대회는 배드민턴 국제경기 중 올림픽·세계선수권대회 다음으로 규모가 큰 슈퍼시리즈 및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의 한 해 성적을 바탕으로 매긴 순위에서 각 종목(남녀 단식·남녀 복식·혼합복식) 상위 8개 팀만 출전해 챔피언을 가리는 무대다. 한 국가에서는 종목당 최대 2명(조)까지 참가할 수 있다.

총상금은 100만 달러(약 11억원)가 걸려 있다.

2008년 대회가 시작한 이후 한국 선수 중에는 이용대-정재성이 2009년 남자복식 정상에 오른 것이 유일한 우승 기록이다.

지난해에는 김사랑-김기정(이상 삼성전기)이 남자복식 2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올해는 이용대-유연성이 세계랭킹과 슈퍼시리즈 랭킹 모두 1위를 지키는 가운데 우승에 도전한다.

이용대-유연성은 올해 초 이용대가 약물검사 절차 위반으로 징계 위기에 놓이면서 한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었음에도 12개의 슈퍼시리즈급 대회 중 4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6월에는 일본오픈 슈퍼시리즈, 인도네시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호주오픈 슈퍼시리즈에서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 이들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건 고성현-신백철(이상 김천시청)도 슈퍼시리즈 랭킹 8위에 올라 남자복식에 나선다.

최근 상승세를 타는 남자단식의 손완호(김천시청)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등을 통해 한국 남자단식의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잡은 그는 지난달 홍콩오픈 슈퍼시리즈에서 세계랭킹 2위인 천룽(중국)을 제압하고 우승, 약 2년 7개월 만에 슈퍼시리즈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올해 슈퍼시리즈 랭킹 4위에 오른 손완호는 파이널에 처음으로 출격한다.

여자단식에는 성지현(MG새마을금고), 배연주(KGC인삼공사)가 출전하며, 여자복식에는 장예나(김천시청)-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사), 김하나(삼성전기)-정경은(KGC인삼공사)이 합류했다.

혼합복식에는 고성현-김하나가 한국 대표팀에서 유일한 출전자로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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