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축구> 남태희 “출전불발 아쉽지만 항상 준비하고 있을래요”

<아시안컵축구> 남태희 “출전불발 아쉽지만 항상 준비하고 있을래요”

입력 2015-01-11 13:55
수정 2015-01-1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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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전 활약 기대되는 남태희
쿠웨이트전 활약 기대되는 남태희 2015 AFC 호주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쿠웨이트와의 경기를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의 남태희가 11일 호주 캔버라 매켈러 파크에서 회복훈련을 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남태희(레퀴야)가 아시안컵 출격을 향한 식지 않은 열의를 재확인했다.

남태희는 11일 호주 캔버라에 매켈러 파크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아직 경기가 많이 있기 때문에 베스트(선발)로 다 나갈 수 없더라도 준비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발로 뛰지 못한 것은 아쉽고 뛰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지만 그것은 감독님의 결정”이라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언제라도 출격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남태희는 전날 오만과의 2015 호주 아시안컵 A조 1차전에서 선발 출전이 유력하게 점쳐졌으나 그 자리를 구자철(마인츠)에게 내줬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른쪽 풀백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오른쪽 윙어 이청용(볼턴)의 부상, 최전방 공격수 조영철(카타르SC)의 체력 저하 때문에 교체카드 석 장을 모두 소진했다.

그 때문에 남태희에게는 조커로 그라운드에 나가 수비진을 휘저을 기회가 돌아가지 않았다.

남태희는 소속 클럽인 카타르 레퀴야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지만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오른쪽 윙어로 뛰는 등 공격진의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남태희는 “공격의 어떤 자리이든 상관없이 투입된다면 열심히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지휘봉을 잡은 뒤 줄곧 남태희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해왔다.

정교하고 빠른 드리블, 강력한 슈팅 덕분에 남태희는 벨기에 스타 에덴 아자르(첼시), 아르헨티나 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비교되며 팬들로부터 ‘남자르’나 ‘남메시’로 불리고 있다.

남태희는 “훌륭한 선수들과 비교해주니까 나쁠 것은 없다”며 “그래도 나는 남자르보다 남메시가 좋다”고 웃었다. 웃음과 함께 전날 출전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는 표정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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