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골프- 클럽 물속에 던진 매킬로이 공동 11위

-캐딜락골프- 클럽 물속에 던진 매킬로이 공동 11위

입력 2015-03-07 10:44
수정 2015-03-0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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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경기 도중 클럽을 물속에 집어 던지는 기이한 행동을 선보인 끝에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총상금 925만 달러) 2라운드 공동 11위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블루 몬스터 TPC(파72·7천5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2언더파 70타의 성적을 냈다.

이틀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웨브 심프슨(미국),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27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리기는 했으나 매킬로이는 경기 도중 분을 참지 못하고 클럽을 워터 해저드에 던져버렸다.

8번 홀(파5)에서 222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지자 매킬로이는 손에 들고 있던 3번 아이언을 그대로 옆에 있던 호수를 향해 던졌다.

결국 매킬로이는 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그는 1라운드 같은 홀에서는 이글을 기록했던 터라 내심 이날도 타수를 줄일 것을 기대했으나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감정을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9언더파 135타를 친 J.B 홈스(미국)가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다.

1라운드에서만 10타를 줄인 홈스는 이날 1타를 잃었으나 7언더파 137타로 단독 2위인 라이언 무어(미국)와 2타 차 간격을 유지했다.

애덤 스콧(호주)이 6언더파 138타로 단독 3위, 버바 왓슨(미국)과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나란히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위다.

배상문(29)은 2오버파 146타로 공동 29위, 케빈 나(32)는 1오버파 145타로 공동 23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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