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위원 “추신수, 성격을 봐서도 올해 잘할 것”

허구연 위원 “추신수, 성격을 봐서도 올해 잘할 것”

입력 2015-03-07 10:44
수정 2015-03-07 10: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의 타격을 지켜본 허구연 MBC 야구 해설위원은 “작년보다 실수가 별로 없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추신수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두 번째 타석 삼진을 포함해 2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이에 대해 허 위원은 “추신수가 오늘 상대한 우완 유스메이트 페티트, 좌완 아델베르토 메히아 두 투수 모두 좋은 투수더라”며 “특히 메히아의 공이 까다로웠다. 볼을 치기 쉽지 않아 보였다”고 지적했다.

허 위원은 “지난해에는 추신수가 잇따른 부상에다 스트라이크존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삼진을 많이 당했는데, 올해에는 작년과 비교하면 실수가 별로 없다”고 짚었다.

그는 “1회 첫 타석 초구를 공략한 것이 파울이 된 게 아쉽다. 그래도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6구까지 승부를 펼쳤다”며 “그만큼 유인구에 속지 않았다는 의미다.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간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MLB의 한국 중계권사인 MBC에서 한국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를 해설하는 허 위원은 올해 추신수의 재기 가능성을 크게 봤다.

허 위원은 “추신수가 작년보다 몸을 잘 만들었다”며 “그만큼 연습량이 많았다는 의미다. 준비를 잘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신수의 성격을 봐서도 잘할 것”이라며 “지난해 부상 탓이기는 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으니 그것을 견디지 못할 것이다. 추신수는 의무를 다하지 않고 책임감 없어 보이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다. 추신수가 올해 부상만 아니라면 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