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축구 병행’ 학원축구 리그에 선수 96.1% ‘만족’

‘학업-축구 병행’ 학원축구 리그에 선수 96.1% ‘만족’

입력 2015-04-24 11:13
수정 2015-04-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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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축구 선수’ 육성을 내걸고 출범한 초중고 주말 축구리그에 대한 선수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지난해 초중고 주말 축구리그에 대한 선수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6.1%가 보통 이상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앞서 2010년 조사의 84.4%보다 11.7%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축구협회는 종전 학기 중 토너먼트대회의 경우 학생들이 수업에 빠져 학력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 2009년 학업과 축구를 병행할 수 있도록 주말 리그제를 도입했다.

선수들의 학교 생활 만족도는 2010년 53.3.%에서 2014년 77.2%로 증가했다. 특히 고등학교 선수의 만족도가 같은 기간 32.1%에서 62.7%로 100% 가까이 늘었다.

선수들은 리그제 장점으로 실력향상(19.5%), ‘여러 팀과 경기 가능’(19.5%) 등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리그제에 대한 학부모의 만족도는 78.3%에서 87.0%로 오른 반면 지도자들의 만족도는 79.3%에서 72.9%로 떨어졌다. 지도자의 만족도는 ‘선수 체력유지 및 부상 감소’ 부문에서 소폭 상승(72.7%→74.9%)한 것 외에는 모두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축구협회가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에 의뢰해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 각각 약 200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축구협회는 주말리그의 발전 덕분에 남자 초중고 등록팀 숫자가 2008년 523개 팀에서 지난해 784개 팀으로 늘었고 클럽팀은 하나도 없었으나 같은 기간 304개 팀이 새로 생겼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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