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연맹,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한시간 만에 번복 해프닝

사격연맹,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한시간 만에 번복 해프닝

입력 2015-06-21 20:01
수정 2015-06-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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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사격연맹이 한국 사격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가 탄생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가 한 시간 만에 번복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대한사격연맹은 21일 오후 중학교 3학년생인 임하나(15)가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될 것이 확실하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종전 최연소 국가대표는 한국체대에 재학 중인 고도원(22)으로, 2009년 1월 국가대표에 발탁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한사격연맹은 불과 한 시간 뒤 기존 발표 내용을 번복했다. 재확인 결과 고도원이 여전히 역대 최연소라는 것이었다.

임하나는 태어난 지 15년 6개월(국가대표에 발탁되는 올해 7월 기준), 고도원은 15년 3개월 만에 국가대표로 선발됐는데, 업무상 착오로 잘못 발표했다며 정정했다.

”임하나는 중학교 3학년 때 발탁됐지만, 고도원은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해에 뽑혔기 때문에 헷갈렸다”는 것이 연맹 측의 해명이다.

대한사격연맹은 기존에도 보도자료에 선수의 생년을 잘못 기재하는 등의 어설픈 업무 처리로 도마 위에 올랐다.

한국 사격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국제무대에서 맹활약하는 한국 사격의 행정 업무를 관장하는 대한사격연맹의 치밀함은 선수들에 비해 한없이 부족해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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