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펠레’ 지쿠, FIFA 회장 선거 행보 본격화

‘하얀 펠레’ 지쿠, FIFA 회장 선거 행보 본격화

입력 2015-08-02 13:18
수정 2015-08-0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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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터키·우즈베키스탄·인도 등 축구협회 지지 촉구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직에 도전하는 브라질의 ‘하얀 펠레’ 지쿠(62)가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지쿠는 자신이 축구대표팀 감독 등으로 인연을 맺은 국가들을 상대로 지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쿠가 접촉한 국가는 일본과 터키, 우즈베키스탄, 인도 등으로 알려졌다.

지쿠는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와 인터뷰에서 “이들 국가의 축구협회들이 FIFA 회장 선거에서 지지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쿠는 프로축구클럽(가시마 앤틀러스)과 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인연을 내세워 일본축구협회가 자신을 지지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마르쿠 폴루 델 네루 브라질 축구협회장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성명에서 “FIFA 회장 선거에 도전하는 지쿠를 지지하기로 했다”며 “지쿠가 출마에 필요한 후보 추천서(4개국 축구협회)를 확보하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델 네루 회장은 이어 남미축구연맹(CONMEBOL)의 후안 앙헬 나푸트 회장에게 지쿠 지지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차기 FIFA 회장 선거는 지쿠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무사 빌리티 라이베리아 축구협회장,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 등 5명이 경합을 펼치게 됐다.

차기 FIFA 회장 선거는 내년 2월 26일 이루어진다.

회장 선거 출마자는 4개국 축구협회의 추천서를 받아 투표일 4개월 전인 오는 10월 26일까지 출마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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