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DA 독립위, 모든 국제대회 출전 정지시켜달라고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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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반도핑기구(WADA) 독립위원회가 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반도핑 조사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러시아에서 광범위한 반도핑 위반이 확인됐다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 이같이 권고했다. 특히 2012년 런던올림픽 육상 여자 800m 금메달리스트 마리야 사비노바를 비롯해 5명의 러시아 육상 선수와 5명의 육상 코치에게는 영구 출전 금지 명령을 내릴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독립위원회는 러시아 정부가 도핑 음모에 간여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딕 파운드 독립위원회 위원장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육상에 러시아가 출전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스포츠 전문 변호사이며 보고서 공동 저자 중 한 명인 리처드 맥라렌은 심지어 국제축구연맹(FIFA) 스캔들과 비교해도 “스케일이 다른 부패”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도핑 속임수 때문에 국제대회 경기 결과가 바뀔 만큼 부패는 치명적이었다는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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