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팬들이 14일(한국시간) 홈경기를 관전하다 사망한 팬을 기리기 위해 경기 내내 침묵을 지켰다.
80세의 도르트문트 팬은 이날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마인츠의 리그 홈경기를 보던 중 사망했다고 스카이스포츠가 전했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됐다.
도르트문트는 열광적인 응원으로 유명하지만, 이 소식이 경기장에 퍼진 뒤 홈팬들은 거의 소리를 내지 않고 경기를 지켜봤다.
심지어 홈팀 가가와 신지가 후반 28분 2-0으로 앞서가는 골을 터뜨렸을 때도 환호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았다.
ESPN은 원정 마인츠 팬들도 응원을 삼가며 추모에 뜻을 보탰다고 전했다.
첫 골을 넣었던 마르코 로이스는 “경기 후 감독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면서 “팬들의 행동에 찬사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홈팬들은 경기가 끝나기 직전 구단 주제가인 ‘유 윌 네버 워크 얼론(You’ll Never Walk Alone)'을 불렀고 선수들도 경기 종료 후 서로 팔을 걸고 모여 추모에 뜻을 보탰다.
이날 경기 관전 중 다른 팬 1명도 의식을 잃고 쓰러졌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80세의 도르트문트 팬은 이날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마인츠의 리그 홈경기를 보던 중 사망했다고 스카이스포츠가 전했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됐다.
도르트문트는 열광적인 응원으로 유명하지만, 이 소식이 경기장에 퍼진 뒤 홈팬들은 거의 소리를 내지 않고 경기를 지켜봤다.
심지어 홈팀 가가와 신지가 후반 28분 2-0으로 앞서가는 골을 터뜨렸을 때도 환호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았다.
ESPN은 원정 마인츠 팬들도 응원을 삼가며 추모에 뜻을 보탰다고 전했다.
첫 골을 넣었던 마르코 로이스는 “경기 후 감독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면서 “팬들의 행동에 찬사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홈팬들은 경기가 끝나기 직전 구단 주제가인 ‘유 윌 네버 워크 얼론(You’ll Never Walk Alone)'을 불렀고 선수들도 경기 종료 후 서로 팔을 걸고 모여 추모에 뜻을 보탰다.
이날 경기 관전 중 다른 팬 1명도 의식을 잃고 쓰러졌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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