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주고 싶은 빅보이](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3/10/SSI_20160310174412_O2.jpg)
피오리아 강명호 기자 kangmyca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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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주고 싶은 빅보이
이대호가 10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의 시범경기에서 8회 말 1사 2루에서 중전안타를 치고 진루한 뒤 후속 타자 안타 때 3루에 안착해 웃고 있다.
피오리아 강명호 기자 kangmycall@sportsseoul.com
피오리아 강명호 기자 kangmycall@sportsseoul.com
이대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 리버 필드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시애틀은 팀을 둘로 나누는 ‘스플릿 스쿼드’로 더 많은 선수를 점검했다.
이대호는 중심타선에서 1루수로 테스트를 받았다.
이대호가 만난 선발투수는 애리조나 에이스인 잭 그레인키였다.
0-1로 뒤진 2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등장한 이대호는 8구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레인키가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에 던진 3개의 공을 모두 파울로 걷어낸 이대호는 바깥쪽 유인구 슬라이더 2개를 모두 골라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그레인키가 던진 몸쪽 시속 93마일(약 150km)짜리 속구도 골라 풀카운트를 만든 이대호는 7구 몸쪽 스트라이크를 다시 파울로 걷어냈다.
이대호를 잡기 위해 그레인키는 높은 스트라이크를 던졌고, 이대호는 중견수 쪽 뜬공으로 아웃을 당했다.
시애틀이 3회초 루이스 사르디나스의 3루타와 카일 시거의 투런포로 3-2 역전에 성공한 가운데 이대호는 2사 3루에서 흔들리던 그레인키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공을 가볍게 밀어친 이대호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1사 주자 없이 6회초 세 번째 타석에 나서 대니얼 허드슨의 시속 95마일(약 153km) 초구를 공략한 게 우익수 라인 드라이브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대호는 3-4로 끌려가던 6회말 헤수스 몬테로에게 1루수 자리를 내주고 경기를 마쳤다.
전날 신시내티 레즈전에 이어 이틀 연속 침묵한 이대호의 타율은 0.222(18타수 4안타)로 내려갔고, 시애틀은 3-8로 졌다.
한편 이대호의 1루 경쟁자 헤수스 몬테로는 이날 교체 투입돼 2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타율은 0.250(24타수 6안타)으로 조금 올라갔다.
이대호는 16일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안타 사냥’에 재도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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