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KCC 대파하고 2연승…잭슨 20득점에 덩크슛 ‘원맨쇼’
KCC 사상 두 번째 역스윕 위기“우리 선수들이 스피드에 앞서 승리할 수 있었다.”
![23일 경기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조 잭슨(왼쪽·오리온)이 안드레 에밋(KCC)을 뚫고 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오리온이 KCC를 92-70으로 크게 이겼다. 이주상 기자 rainbow@sportsseoul.com](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3/23/SSI_20160323230922_O2.jpg)
이주상 기자 rainbow@sportsseoul.com
![23일 경기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조 잭슨(왼쪽·오리온)이 안드레 에밋(KCC)을 뚫고 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오리온이 KCC를 92-70으로 크게 이겼다. 이주상 기자 rainbow@sportsseoul.com](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3/23/SSI_20160323230922.jpg)
23일 경기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조 잭슨(왼쪽·오리온)이 안드레 에밋(KCC)을 뚫고 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오리온이 KCC를 92-70으로 크게 이겼다.
이주상 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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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3/23/SSI_20160323231202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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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활약에 힘입어 오리온은 30점을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추승균 KCC 감독도 경기 뒤 “우리 선수들이 오리온의 슈터들과 잭슨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다. 빨리 이겨내야 한다”고 털어놓았을 정도였다.
2차전 ‘히어로’였던 김동욱(오리온)도 팀 승리를 거들었다. 김동욱은 2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3점포를 꽂아 넣었고 종료 35초 전에는 공격 제한 시간 24초에 쫓겨 몸의 균형을 잃고 던진 3점슛까지 성공시켰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7전 4선승제인 챔피언 결정전에서 2승 고지를 먼저 점했다. 반면 KCC는 두 경기 연속 큰 점수 차로 패배하며 1997년 프로농구연맹(KBL) 출범 이후 두 번째로 ‘역스윕’을 당할 위기에 내몰렸다. 역대 챔프전에서 1패를 먼저 당한 뒤 4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건 원년인 1997시즌 나래를 꺾은 기아가 유일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6-03-2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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