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도핑 의혹 제기한 전 프랑스 체육부 장관 고소

나달, 도핑 의혹 제기한 전 프랑스 체육부 장관 고소

입력 2016-04-26 10:18
수정 2016-04-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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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과 로즐린 바슐로 전 프랑스 체육부 장관의 모습.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과 로즐린 바슐로 전 프랑스 체육부 장관의 모습. 스페인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왼쪽)이 25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자신에 대한 도핑 양성 의혹을 제기한 로즐린 바슐로 전 프랑스 체육부 장관을 고소했다. 나달은 “이번 사건을 통해 내 진실함과 선수로서의 이미지, 그리고 내 커리어를 지키고자 했던 가치들을 생각할 것”이라며 명예 훼손 소송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자신에 대한 도핑 양성 의혹을 제기한 로즐린 바슐로 전 프랑스 체육부 장관을 고소했다.

AP통신은 “나달의 변호사가 명예훼손 혐의로 바슐로 전 장관을 고소했다”며 “바슐로 전 장관은 지난달 프랑스 TV에 나와 관련 발언을 했다”고 26일 보도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프랑스 보건체육부 장관을 지낸 바슐로는 지난달 프랑스 TV에 나와 “나달이 2012년 7개월간 부상 공백기가 있었는데 이것이 도핑 양성 반응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나달은 “선수로서 나의 이미지와 진실성, 선수 경력에 대한 존엄 등을 지키기 위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게 됐다”고 밝히며 “아무런 근거 없이 선수를 모략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그는 이번 소송에서 승소해 얻게 되는 돈은 프랑스의 비정부기관이나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덧붙였다.

나달은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식에서 스페인 선수단 기수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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