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황선홍, 내일 성남 상대로 FC서울 감독 데뷔전

<프로축구> 황선홍, 내일 성남 상대로 FC서울 감독 데뷔전

입력 2016-06-28 11:05
수정 2016-06-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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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경쟁 티아고·아드리아노 맞대결

황선홍 축구 감독 연합뉴스
황선홍 축구 감독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의 새 사령탑이 된 ‘황새’ 황선홍 감독이 처음으로 서울 팬 앞에 선다.

황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은 29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FC와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황 감독 개인으로서도 서울 데뷔전이자 7개월 만의 복귀전인 만큼 성남전에 대한 의욕이 적지 않다.

지난 2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 울산 현대와의 경기도 직접 현장에서 살펴보면서 성남의 전력을 분석했다는 게 황 감독의 설명이다.

취임 기자회견에서 황 감독은 “성남 전에 대한 복안은 있다. 데뷔전을 좋은 추억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했다.

‘템포가 빠르고 역동적인 축구’를 발전시키겠다고 공언한 황 감독이 데뷔전에서 어떤 전략·전술을 선보일지도 관심이다.

황 감독은 서울의 트레이드마크 격인 3-5-2 시스템에 대해서도 변화를 예고했지만 감독 취임 후 이틀 만에 치르는 데뷔전인 만큼 급격한 변화는 피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로서도 성남전은 놓쳐선 안 될 경기이기 때문이다.

서울은 승점 30점(9승3무4패)으로 전북 현대에 이어 2위에 랭크돼 있다. 최근 급상승세인 울산 현대(승점 27점)가 어느새 턱밑까지 쫓아왔다.

사령탑 교체 과정에서 흔들린 선수단 분위기를 다잡지 못한다면 순위경쟁에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다만 현재 미드필드에서의 전력 누수는 서울에 불리한 요인이다.

서울의 미드필더 주세종은 왼쪽 새끼발가락 골절로 현재 재활 중이고, 최종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박용우는 경고 누적으로 성남전에 출전할 수 없다.

최근 5경기에서 2무3패를 기록하면서 부진의 늪에 빠진 성남도 서울전에서 최선을 다할 전망이다.

성남 공격의 열쇠는 올 시즌 11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외국인 공격수 티아고가 쥐고 있다. 티아고는 지난 12일 전북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이후 3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일정

▲ 29일(수)

전북-전남(19시·전주월드컵경기장)

포항-울산(19시30분·포항스틸야드)

수원-광주(19시30분·수원월드컵경기장)

서울-성남(19시30분·서울월드컵경기장)

인천-상주(19시30분·인천전용경기장)

제주-수원FC(20시·제주월드컵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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