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불참은 내 생애 가장 어려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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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는 1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 아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 기자회견에서 “이번 올림픽 불참 결정은 내 생애 가장 어려운 고민이었다”며 “어떤 대학교를 갈 것인지, 언제 프로 전향을 할 것인지 하는 고민보다 훨씬 더 어려운 문제였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올림픽과 올림픽 골프 종목에 많은 열정을 갖고 있다”고 소개하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미국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4∼5회 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로 23살인 스피스는 나이를 감안하면 앞으로 4~5회 더 올림픽에 출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2009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골프는 이번 대회와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정식 종목으로 채택 돼 있다. 2024년 대회부터는 2017년 IOC 투표 결과에 따라 정식 종목 잔류 여부가 정해진다.
스피스는 또 “나는 특정한 이유를 지목해서 불참하기로 한 적이 없다”며 “다만 전체적인 건강상의 이유”라면서 “사람들이 올림픽 불참 결정에 비판하는 이유를 이해할 만하다”며 “그들도 나만큼 올림픽에 열정을 갖고 있어서 그렇겠지만 아무래도 나와 같은 입장이 돼 보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피스가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데 대해 항간에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참가하지 않는 것이라는 시각이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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