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전 감독 뇌출혈 긴급수술, 캐릭과 리네커 등 쾌유 기원

퍼거슨 전 감독 뇌출혈 긴급수술, 캐릭과 리네커 등 쾌유 기원

임병선 기자
입력 2018-05-06 05:59
수정 2018-05-0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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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77)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뇌출혈 때문에 긴급 수술을 받았다.

맨유 구단은 퍼기 경으로 통하는 그가 살퍼드 왕립병원에서 “수술이 잘 끝나” 회복 중이며 “회복을 낙관하려면 중환자실에서 상당한 기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가족들은 언론의 지나친 취재 경쟁을 자제해달라고 주문했다. 26년 감독으로 활약하며 38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해 영국 축구 사상 가장 성공한 감독으로 평가받는 그는 지난 2013년 5월 은퇴했으며 지난달 29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아스널과 맨유 경기에 초대돼 아르센 벵거 감독의 이 구장 마지막 경기를 지켜보고 함께 껴안으며 축하했는데 엿새 만에 뇌출혈 소식은 놀라움을 안겨준다.
제자였던 마이클 캐릭은 트위터에 “모든 생각과 기도로 그와 가족과 함께 있겠다”고 적었다. 레전드 개리 리네커는 “알렉스 퍼거슨이 몸이 좋지 않아 입원 중이란 소식을 듣고 매우 슬펐다. 최선을 다해 낫기를 빈다”고 했고, 그가 몸담았던 애버딘 FC 구단과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 구단도 성명을 내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전세계 축구인들과 함께 그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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