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에 1승 거둬 내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잔류”

“한 주에 1승 거둬 내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잔류”

김경두 기자
김경두 기자
입력 2018-05-22 11:47
수정 2018-05-22 11: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도 22일 폴란드로 출국

“후회없는 경기를 하겠습니다”
“후회없는 경기를 하겠습니다” 남자배구 대표팀 주장 문성민이 지난 9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임하는 각오 등을 밝히고 있다. 서울신문DB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도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옛 월드리그)에 나선다. VNL은 ‘핵심팀’ 12개국과 ‘도전팀’ 4개국을 합해 총 16개국이 풀리그 방식으로 5주 동안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대표팀은 오는 25일 폴란드와의 첫 경기를 위해 22일 출국했다.

세계 21위로 출전국 가운데 순위가 가장 낮은 한국은 도전팀에 속해 내년 VNL 잔류를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과 호주(16위), 캐나다(6위), 불가리아(14위) 4개국이 도전팀에 속한 가운데 최하위는 강등된다.

김호철 대표팀 감독은 “(1주일에 1승씩 해서) 5승을 거두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까지 월드리그 2그룹이었지만 이번엔 세계적인 팀과 싸워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한 번 탈락하면 올라오기도 쉽지 않으니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지더라도 범실을 줄이면서 과감한 경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장을 맡은 문성민은 “(세대교체가 진행중인 대표팀이) 얻는 가장 큰 소득은 경험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강한 서브를 구사한다면 강팀과의 대결에서도 조금은 해볼만 하다”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잘 헤쳐나가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대표팀 공격수 전광인도 “격차가 많이 나는 건 사실”이라면서 “비슷한 전력의 팀은 무조건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25일부터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폴란드와 1주차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폴란드 크라쿠프로 이동해 26일 캐나다, 27일 러시아(4위)와 차례로 상대한다. 2주차는 브라질 고이아니아에서, 3주차는 프랑스 액상 프로방스에서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 이어진다. 다음달 12일 귀국하는 대표팀은 15~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4주차 일정을 소화한 뒤 최종 5주차 경기가 열리는 이란 테헤란으로 떠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