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린 “민유라, 완전 거짓말”…‘해체 위기’ 민유라-겜린, SNS 설전

겜린 “민유라, 완전 거짓말”…‘해체 위기’ 민유라-겜린, SNS 설전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07-19 13:13
수정 2018-07-1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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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에 민유라와 함께 조를 이뤄 출전해 주목을 받은 알렉산더 겜린이 19일(한국시간) 민유라와 SNS 설전을 벌였다. 2018.7.19  겜린 인스타그램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에 민유라와 함께 조를 이뤄 출전해 주목을 받은 알렉산더 겜린이 19일(한국시간) 민유라와 SNS 설전을 벌였다. 2018.7.19
겜린 인스타그램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민유라(23)-알렉산더 겜린(25) 조가 SNS에서 서로를 탓하는 공방을 벌였다.

겜린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민유라가 나와의 파트너십을 끝내기로 했다”며 팀 해체를 알렸다.

이에 민유라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겜린이 연습을 게을리했기 때문에 훈련이 중단된 상태라고 반박했다. 민유라는 또 인터넷 ‘고펀드미’로 모금한 후원금 약 1억 3000만원의 사용처는 겜린 쪽만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겜린은 다시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민유라가 한 말은 모두 거짓말”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올림픽] 기분좋은 훈련
[올림픽] 기분좋은 훈련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스 종목에 출전하는 민유라와 겜린 조가 18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18.2.18
연합뉴스
겜린은 “유라와 그의 부모님의 태도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민유라의 일방적인 폭로가 “스포츠맨 정신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겜린은 “민유라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면서 “그들이 체면을 차리려고 내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겜린은 자신의 훈련 태도에 대해 코치나 민유라한테 한번도 지적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겜린은 온라인 후원금에 대해서도 “양쪽 가족의 합의에 따라 나눠 가졌다”고 덧붙였다.

겜린은 “민유라와 그 부모님이 진실과 존경심 대신 자존심에 더 가치를 두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라고 했다.

한편 민유라는 앞서 올린 자신의 게시물 내용을 삭제한 뒤 겜린의 요청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겜린도 민유라 주장을 반박하는 게시물을 지금은 내린 것으로 보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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