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IFBB(국제보디빌딩연맹) 아시아 그랑프리’가 열렸다. 이 대회 최고의 하이라이트인 프로 비키니 종목에서 브라질 출신의 안젤리카 테세이라(33·Angelica Teixeira)가 금메달을 목에 걸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연패다.
테세이라는 “지난해에 이어 한국에서 연속으로 우승해 너무 기쁘다. 한국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한국에 오면 항상 즐겁다. 친절하고 편하다. 한국을 사랑하게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운동경력이 18년이나 되는 테세이라는 지난 2013년 NPC 비키니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후 2017년 세계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IFBB는 물론, ‘올림피아’와 ‘아놀드 클래식’ 에서 연거푸 우승을 차지하며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피트니스 선수이자 모델로 자리 잡았다.
테세이라는 멋진 몸매를 완성한 비결에 대해 “스텝 바이 스텝! 꾸준함이 목표를 얻는 비결이다. 만족하지 못하면 계속 시도해야 한다”며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챔피언들이 실패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이 없다. 실패는 성공의 추진력이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사진=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