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영상’ 올렸던 리버풀, 결국 사과문

‘욱일기 영상’ 올렸던 리버풀, 결국 사과문

신성은 기자
입력 2019-12-21 11:39
수정 2019-12-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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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군국주의의 상징 ‘욱일기’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 ‘욱일기’ 자료사진
홈페이지에 욱일기가 들어간 콘텐츠를 올려 한국 팬들로부터 비난받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결국 사과했다.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간) 공식 페이스북에 영어와 한국어로 된 사과문을 게재했다.

리버풀은 “어제 저희는 많은 분이 불쾌하다고 여기는 이미지를 온라인 채널에 올렸다”면서 “문제점을 발견한 즉시 바로 해당 이미지를 내리는 조치를 취했다”고 적었다.

이어 “저희가 올린 이미지로 인해 불쾌했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썼다.

플라멩구(브라질)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을 앞둔 리버풀은 1981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인터콘티넨탈컵 플라멩구전에서 지쿠의 활약을 소개한 영상을 지난 20일 올렸다. 인터콘티넨탈컵은 현행 클럽월드컵의 전신이다.

이 영상 섬네일 이미지에 욱일기 이미지가 들어가 논란이 촉발됐다. 공교롭게도 리버풀은 해당 영상을 미나미노 다쿠미의 영입을 알리는 기사 바로 아래에 배치해 파장이 더 커졌다.

리버풀은 한국 팬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섬네일 이미지를 교체한 데 이어 사과문까지 게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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