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에로 맨더비 최다 골 쏠까…카라바오컵 4강 맨시티-맨유 대결로 후끈

아구에로 맨더비 최다 골 쏠까…카라바오컵 4강 맨시티-맨유 대결로 후끈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01-06 21:07
수정 2020-01-0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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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1차전, 28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차전
맨더비 최다 11골 기록 보유자 세르히오 아구에로 출전 여부 관심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 세계 축구 팬들을 떠들썩 하게 만드는 라이벌전 엘 클라시코가 있다면 잉글랜드에는 맨더비가 있다.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 컵 대회인 카라바오컵 4강전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맞대결로 꾸려져 관심이다. 4강 1차전은 오는 8일 오전 5시(한국 시간) 맨유의 안방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2차전은 오는 30일 오전 4시 45분 올드 트래포드에서 불과 8㎞도 떨어져 있지 않은 맨시티의 안방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오른쪽)가 5일 열린 잉글랜드 FA컵 포트 베일과의 64강전에서 팀의 첫 번째 골을 터뜨린 올렉산드르 진첸코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맨시티는 아구에로 등의 골까지 묶어 4-1로 이겼다. AP 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오른쪽)가 5일 열린 잉글랜드 FA컵 포트 베일과의 64강전에서 팀의 첫 번째 골을 터뜨린 올렉산드르 진첸코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맨시티는 아구에로 등의 골까지 묶어 4-1로 이겼다. AP 연합뉴스
같은 도시를 연고로 하는 두 팀은 여느 라이벌들이 그렇하듯 앙숙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74승 52무 53패로 맨유가 크게 앞선다. 하지만 최근 10년간에는 맨시티가 우위를 보이며 격차를 야금야금 좁히는 모양새다. 최근 5경기에서는 맨시티가 3승2패로 앞선다. 올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리그 3위(14승2무5패)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가 5위(8승7무6패) 맨유보다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화력은 맨시티가 월등하게 우위를 보이고 있다. 스쿼드에 베테랑이 수두룩한 맨시티는 56골로 최근 영건들이 앞장서고 있는 맨유(32골)에 크게 앞선다. 실점은 24점, 25점으로 엇비슷하다. 그러나 가장 최근 대결인 지난해 12월 8일 에티하드 스타디움 경기에서는 맨유가 마커스 래쉬포드와 앙토니 마르시알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이번 맨더비의 관심은 맨더비 최다 득점자(11골)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신기록을 세우느냐 여부다. 그는 지난해 12월 맨더비에서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올시즌 아구에로는 가브리엘 제주스와 번갈아 가며 맨시티 공격진을 이끌고 있는데 지난 5일 FA컵 포트베일과의 64강전에 나와 풀타임을 뛰며 한 골을 넣었다. 제주스는 출전하지 않았다. 맨유에도 맨더비 최다 득점자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3년 전 팀을 떠난 웨인 루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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