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반대로 WBC 못뛰는 최지만, 연봉조정도 패소

구단 반대로 WBC 못뛰는 최지만, 연봉조정도 패소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3-02-18 12:16
업데이트 2023-02-1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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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봉 465만 달러, 새 팀과 껄끄럽게 시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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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자료사진). USA투데이 연합뉴스
최지만(자료사진). USA투데이 연합뉴스


구단의 반대로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출전이 좌절된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이 2023시즌 연봉 줄다리기에서도 구단에 패했다.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연봉조정위원회가 피츠버그 구단의 손을 들어줬다”며 “최지만의 2023시즌 연봉은 465만 달러(약 60억원)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된 최지만은 구단의 새 시즌 연봉 제시액 465만 달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지만은 540만 달러(약 70억원)를 희망했다. 연봉 조정 청문 패널 3명을 지난 시즌 최지만의 성적(113경기 타율 0.233, 11홈런, 52타점)과 부상 이력 등을 검토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은 2년 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연봉 조정에서는 희망액인 245만 달러(구단 제시액 185만 달러)를 받는 데 성공했으나 올해엔 실패했다. 앞서 피츠버그 구단은 최지만의 수술 이력을 이유로 WBC 출전을 가로 막은 바 있다. 지난해 5월 팔꿈치 통증을 느낀 최지만은 이후 진통제를 맞으며 시즌을 마무리했고, 리그가 끝난 뒤인 11월 국내에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고 재활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태였다.

이래저래 최지만은 새 팀과 다소 껄끄러운 상태에서 새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MLB닷컴은 “최지만은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모습을 드러냈고, 연봉과 관련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벤 셰링턴 피츠버그 단장은 “WBC 출전 반대 결정을 냈을 때는 최지만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며 “시즌 개막 때까지는 좋아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2023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홍지민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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