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에 3-0승으로 승점 3 보태 하루 만에 인삼공사와 승점 차 4로 별리며 “준PO는 없는 걸로”
올해에도 여자배구준플레이오프(PO)는 없다. V리그 4위 KGC인삼공사의 봄배구 꿈은하루 만에 일장춘몽처럼 끝나버렸다. 3위 한국도로공사는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승점 3을 보태 준PO 없이 2위 현대건설을 상대하는 PO에 직행했다.![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에 3-0승으로 플레이오프 직해을 화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3/17/SSC_20230317211922_O2.jpg)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에 3-0승으로 플레이오프 직해을 화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3/17/SSC_20230317211922.jpg)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에 3-0승으로 플레이오프 직해을 화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도로공사는 23일부터 2위 현대건설과 3전2승제의 PO를 치른다. 도로공사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2018~19시즌 이후 4시즌 만이다. 지난 시즌 도로공사는 4경기를 남기고 2위에 올라 봄배구 진출이 확정적이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이 다시 찾아오면서 최종 라운드 도중 리그가 중단됐다. 6시즌 만에 포스트시즌(PS) 진출을 노렸던 KGC인삼공사는 준PO에 승점 단 1점이 부족해 아쉽게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PO에 직행하려는 도로공사는 총력전을 펼쳤다. 진출에 실패한 GS칼텍스도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를 ‘교체 선수’로만 기용하는 등 선수 기용 폭을 넓혔다. 도로공사는 1세트 7-9로 끌려갔지만, 박정아가 상대 권민지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고 배유나가 유서연의 시간차 공격을 가로막아 9-9 동점을 만든 뒤 박정아가 다시 퀵 오픈 꽂아 역전했다.
![한국도로공사 미들 블로커 배유나가 17일 GS칼텍스와의 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속공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3/17/SSC_20230317211928_O2.jpg)
![한국도로공사 미들 블로커 배유나가 17일 GS칼텍스와의 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속공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3/17/SSC_20230317211928.jpg)
한국도로공사 미들 블로커 배유나가 17일 GS칼텍스와의 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속공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도로공사는 3세트 초반 여유있게 앞서다 19-20으로 역전당했지만 20-21에서 캣벨이 퀵 오픈으로 동점을, GS칼텍스 문지윤의 백어택 라인 반칙 덕에 22-21로 재역전했다. 캣벨의 나서 매치포인트를 만든 도로공사는 상대 문지윤의 후위 공격이 엔드라인 밖으로 나가면서 PO를 확정했다.
도로공사는 캣벨(21점), 배유나(16점), 박정아(16점)가 고르게 득점했고 리베로 임명옥은 여자부 최초로 6000개째 ‘정확한 리시브’를 신고했다. GS칼텍스는 승점 48(16승20패)로 17일 현재 이번 시즌을 5위로 마쳤지만 IBK기업은행(47·15승20패)이 18일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점 2 이상을 얻으면 6위로 떨어진다. GS칼텍스가 PS 진출권인 3위 밖으로 밀려난 건 5시즌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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