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메시 떠났지만 네이마르는 남는다

PSG, 메시 떠났지만 네이마르는 남는다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3-07-21 10:59
수정 2023-07-21 16: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튜브 채널 인터뷰에서 “함께 간다”

이미지 확대
네이마르
네이마르 파리 AP 연합뉴스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 잔류 의사를 내비쳤다.

네이마르는 20일(현지시간) 브라질의 한 방송인과 한 유튜브 인터뷰에서 “PSG와 계약한 상태고 다른 영입 제안은 없었다”면서 “팬들이 선수들을 많이 사랑해주지 않아도 여기에 계속 있을 것이다. 날 사랑하든, 사랑하지 않든 함께 간다”고 밝혔다.

2022~23시즌을 마친 네이마르는 거액을 받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등 각종 이적설에 휩싸였다. 지난 2월 릴과 프랑스 리그1 정규리그 홈 경기 도중 경합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는데, 그게 네이마르의 2022~23시즌 마지막 경기 장면이었다.

부상으로 네이마르가 전력에서 빠지면서 PSG도 시작 막판 부진한 모습으로 보였다. 특히 지난 3월 네이마르 없이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 PSG는 1차전 0-1 열세를 뒤집지 못하고 탈락했다. 그러자 잦은 부상으로 중요 경기에 출전하지 못 한 네이마르에 대한 PSG 팬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네이마르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재활에 매진한 끝에 현재 팀 훈련에 합류한 상태다. 지난 11일 구단 홈페이지에 올라온 프리시즌 훈련 사진에는 한국 축구 차세대 간판 이강인과 나란히 앉아 스트레칭 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마요르카(스페인)에서 이강인을 영입하는 등 인터 마이애미(미국)로 떠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빈자리를 메우는 작업을 진행하는 PSG로서는 네이마르의 ‘잔류 선언’이 반갑다. 메시가 이탈한 상황에서 팀 공격을 진두지휘해 유럽 정상급 팀들을 상대할 ‘에이스’로는 터줏대감 네이마르만 한 자원이 없기 때문이다.

네이마르는 새로 부임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도 인연이 있다. 엔리케 감독은 2014∼2017년 스페인 축구 명가 바르셀로나를 지휘했는데, 메시-네이마르-루이스 수아레스(그레미우)로 이어지는 ‘MSN’라인을 선봉으로 세웠다. MSN 라인은 가동 첫 시즌인 2014-2015시즌부터 122골을 합작하며 바르셀로나를 트레블(3관왕)로 이끌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