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도르트문트와 1-1 무승부
종료 직전 레버쿠젠, 기적의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 7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극적인 1-1 동점골을 기록한 레버쿠젠 선수들이 22일 서로 부둥켜안고 환호하고 있다. 레버쿠젠은 이날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AP 도르트문트
전반전을 팽팽하게 마친 레버쿠젠은 후반 36분 실점하며 끌려갔다. 후반 36분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미드필더 마르셀 자비처가 크로스를 올렸고 순간적으로 수비를 따돌린 스트라이커 니콜라스 퓔크루크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 루카스 흐라데츠키가 손으로 공을 쳐 냈지만 빗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버쿠젠의 위기는 계속됐다. 후반 43분 선수들 간의 신경전이 발생해 공격수 빅터 보니페이스가 퇴장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보니페이스의 레드카드는 취소됐다.
22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도르트문트와 원정 경기 후반 추가시간 7분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포효하고 있다. AP 로이터
경기는 곧바로 끝났다. 무패 행진의 주인공 스타니시치는 “나는 골을 많이 넣지 못 했지만 오늘 골은 정말 놀랍다”며 “우리는 여기 이기려 왔다. 우리는 모든 것을 쏟아 넣고, 결코 포기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는 “우승을 확정한 후 정신적으로 새롭게 가다듬는 것은 쉽지 않지만 우리의 목표는 이번 시즌 무패를 완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즌 종료까지는 레버쿠젠은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