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으로 끝맺겠다”…우식에게 연패한 타이슨 퓨리, 복싱 은퇴 선언

“이것으로 끝맺겠다”…우식에게 연패한 타이슨 퓨리, 복싱 은퇴 선언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5-01-14 09:45
수정 2025-01-14 09: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영국 출신 전 헤비급 복싱 세계 챔피언 타이슨 퓨리(37)가 은퇴를 선언했다.

이미지 확대
프로복싱 헤비급 통합 챔피언 올렉산드르 우식(왼쪽)이 전 챔피언 타이슨 퓨리에게 왼손 어퍼컷 공격을 하고 있다. 리야드 로이터 연합뉴스
프로복싱 헤비급 통합 챔피언 올렉산드르 우식(왼쪽)이 전 챔피언 타이슨 퓨리에게 왼손 어퍼컷 공격을 하고 있다. 리야드 로이터 연합뉴스


퓨리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짧고 간결하게 말해서 은퇴하겠다. 매 순간이 너무 좋았고, 이것으로 끝맺으려 한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타이슨 퓨리는 2015년 블라디미르 클리츠코(우크라이나)를 12라운드 판정승으로 제압하며 복싱 4대 기구(WBA, IBF, WBO, IBO) 통합 세계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데뷔 후 27연승 행진을 이어가던 퓨리는 2018년 디온테이 와일더(미국)와의 경기에서 커리어 첫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후 2020년과 2021년 와일더와 두 차례 대결 모두 승리하며 ‘퓨리 시대’를 증명했다.

하지만 2023년 10월 종합격투기 UFC 헤비급 챔피언 출신 프랜시스 은가누(프랑스)와의 경기에서는 은가누에게 다운을 빼앗기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판정승했다.

퓨리의 무패 행진은 지난해 5월 우크라이나 복싱 영웅 올렉산드르 우식을 만나면서 깨졌다. 퓨리는 우식에게 판정패하며 첫 패배와 함께 WBC 헤비급 타이틀을 빼앗겼다.

이어 지난달 우식과 다시 맞붙었으나 만장일치 판정패하며 우식의 벽을 넘지 못했다. 퓨리는 우식에게만 두 번의 패배를 기록하며 통산 전적 34승(24KO) 2패 1무가 됐다.

퓨리의 은퇴 선언은 2022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