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시즌 최저 야투’에 레이커스, 샌안토니오에 덜미

제임스 ‘시즌 최저 야투’에 레이커스, 샌안토니오에 덜미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5-01-14 16:11
수정 2025-01-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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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빅터 웸반야마가(오른쪽·샌안토니오 스퍼스)가14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를 제치고 드리블하고 있다. LA AP 연합뉴스
NBA 빅터 웸반야마가(오른쪽·샌안토니오 스퍼스)가14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를 제치고 드리블하고 있다. LA AP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의 초대형 산불 발생 이후 처음 열린 LA 연고의 미국프로농구(NBA) 레이커스와 클리퍼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LA 클러퍼스가 서부 콘퍼런스 순위에서 레이커스를 눌렀다.

레이커스는 14일(한국시간)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024~25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02-126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3연패에 빠졌고, 샌안토니오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샌안토니오의 ‘간판’ 빅터 웸반야마(8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스테판 캐슬(4리바운드), 데빈 바셀(6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나란히 23점씩을 기록하면 승리를 합작했다.

레이커스에서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30점(13리바운드)으로 분전했지만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18점(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부진했다. 특히 만 40세의 제임스는 이날 시즌 최저인 야투 11개를 던져 7개를 림에 꽂았을 뿐이다. 제임스의 부진이 레이커스 승리의 방정식이 될 수는 없다.

4쿼터 집중력에서 레이커스가 샌안토니오에 압도당했다. 샌안토니오는 89-89로 맞은 4쿼터에서 득점 37-13으로 레이커스 공세를 봉쇄했다. 4쿼터 시작 9분 동안 샌안토니오가 25점을 내는 동안 레이커스는 9점에 그쳤다. 해리슨 반스가 이날 기록한 17점 가운데 4쿼터에서 10점을 몰아치며 레이커스의 사기를 꺾으며 샌안토니오의 승리에 1등 공신이 됐다.

반면 LA 클리퍼스는 같은 시간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홈경기에서 109-98로 이기면서 2연패를 끊어냈다.

클리퍼스는 21승 17패로 서부 6위로 올라선 반면 레이커스는 20승 17패로 한단계 떨어진 7위에 자리했다. 샌안토니오는 19승 19패로 1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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