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종목 메달 위한 프로젝트 돌입”…2025 장애인 국가대표 훈련 개시

“동계종목 메달 위한 프로젝트 돌입”…2025 장애인 국가대표 훈련 개시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입력 2025-02-04 17:22
수정 2025-02-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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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이 4일 이천선수촌에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과 올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이 4일 이천선수촌에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과 올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한국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살을 에는 강추위 속에서 2025년 훈련을 공식 개시하면서 2024 파리패럴림픽의 열기를 2026 이탈리아 동계 패럴림픽까지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4일 이천선수촌에서 2025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을 열고 “올해는 도쿄 데플림픽과 아시안유스패러게임 등 국제 대회가 열리고 9월엔 서울에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정기총회까지 진행된다. 매우 숨 가쁜 한 해”라며 “지난해 파리패럴림픽에서 이뤘던 성과를 바탕으로 동계종목 메달 획득을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하겠다. 내년 이탈리아 동계 패럴림픽을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선수단, 지도자, 후원사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보치아 경기를 체험한 장 차관은 “선수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 덕분에 한국 장애인스포츠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며 “최상의 조건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훈련 환경을 조성하겠다. 처우 개선뿐만 아니라 현장 밀착형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훈련 보조, 파트너 수당 현실화 등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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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4일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2025 장애인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4일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2025 장애인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올해 가장 큰 대회는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데플림픽이다. 장애청소년들의 꿈의 무대인 아시아장애청소년대회도 예정됐다. 또 동계종목 선수단은 내년 3월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리는 동계패럴림픽의 출전권을 위해 종목별 국제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선수단 처우도 개선됐다. 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올해부터 선수들의 훈련을 도와주는 훈련 보조와 파트너 수당이 하루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됐다. 월급제 지도자 운영 종목도 기존 25종목에서 카누와 트라이애슬론을 포함한 27종목으로 확대됐다. 지도자들이 안정적으로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체육회 관계자는 “동계 5개 종목에 상시 훈련비를 지원하고 2025~26시즌 동계종목 우수선수를 3종목에서 4명 선정해 특별훈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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