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여자핸드볼, 프랑스 잡고 8강행 ‘특명’

<올림픽> 여자핸드볼, 프랑스 잡고 8강행 ‘특명’

입력 2016-08-12 08:05
수정 2016-08-1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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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조별리그 4차전 이겨야 8강 희망

위기에 몰린 한국 여자핸드볼이 벼랑 끝에서 ‘난적’ 프랑스를 만난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13일 오전 9시50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푸투루 경기장에서 2016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B조 4차전 프랑스와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러시아, 스웨덴에 연달아 패한 뒤 11일 열린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비기면서 1무2패를 기록 중이다. 반면 프랑스는 2승1패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으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1무2패로 조 5위인 한국은 남은 프랑스, 아르헨티나전에서 모두 이겨야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네덜란드와 경기를 통해 간접 비교를 하자면 프랑스는 네덜란드를 18-14로 물리쳤고 한국은 32-32로 힘겹게 비겼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만나 프랑스가 24-21로 이겼고 최근 네 차례 맞대결에서 2무2패로 한국이 열세다.

우리나라는 러시아와 1차전에서 후반 초반까지 7골이나 앞섰지만 이를 지키지 못하면서 첫 단추가 어그러졌다.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친 한국은 1승 상대로 점찍었던 스웨덴과 2차전에서도 맥없이 무너졌다.

그러나 지난해 세계선수권 준우승팀 네덜란드와 3차전에서 극적으로 비기면서 8강 진출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한때 5골이나 뒤지던 경기를 동점으로 끌고 갔고 경기 종료와 함께 네덜란드에 7m 스로를 허용했으나 최고참 오영란(44·인천시청)이 이를 막아냈다.

선수들 모두 코트 위로 달려 나와 마치 우승이라도 한 것처럼 기뻐했다.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는 상승세로 돌아섰고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프랑스도 못 넘을 산은 아니다.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 겸 SBS 해설위원은 “네덜란드와 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되살린 것이 의미가 있다”고 진단하며 “역시 수비와 실책 등 기본적인 것부터 챙기면서 집중력을 발휘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만하다”고 전망했다.

임오경 위원은 “공격에서는 상대에게 노출이 덜된 정유라, 유소정 등 어린 선수들을 활용하는 방안도 있다”고 제안했다.

오영란은 네덜란드와 경기를 마친 뒤 “선수들이 ‘이대로 한국 핸드볼이 물러설 수는 없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했다”며 프랑스를 상대로도 ‘투혼의 명승부’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임영철 대표팀 감독은 “프랑스도 네덜란드와 비슷한 수준의 팀”이라며 “남은 두 경기에서 이겨야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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