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귀국…오늘 오후 경산에서 삼성 입단 협상

임창용 귀국…오늘 오후 경산에서 삼성 입단 협상

입력 2014-03-26 00:00
수정 2014-03-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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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오늘 내로 결론날 듯…대략적인 합의는 끝내

미국 시카고 컵스에서 방출된 사이드암 임창용(38)이 26일 오후 삼성 라이온스 2군 훈련장 경산볼파크에서 입단 협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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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연합뉴스
임창용
연합뉴스
삼성 관계자는 26일 “25일 오후 늦게 임창용이 한국으로 들어왔고 오후에 경산볼파크로 와서 구단 고위층 및 실무자와 만나 입단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컵스는 공식 발표 전인 24일(한국시간) 임창용에게 방출 사실을 미리 알렸고, 23일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은 후 구단에 방출 요청을 했던 임창용은 컵스의 언질을 받은 후 곧바로 짐을 쌌다.

컵스는 25일 임창용 방출을 공실 발표했다.

임창용은 삼성에 귀국 소식을 알렸고, 구단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만나자”고 말했다.

삼성은 임창용과 계약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할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조만간 좋은 소식을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2007년까지 삼성에서 뛰다 시즌 종료 후 ‘임의탈퇴’ 신분으로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입단했다.

당시 임창용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아니었고, 삼성은 이를 허락하면서 ‘국내로 돌아올 때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없는 조건’으로 임의탈퇴로 묶었다.

야쿠르트 마무리로 승승장구하던 임창용은 2012년 7월 오른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고, 그해 시즌 종료 뒤 미국 프로야구 진출을 선언했다.

컵스는 2013년 입단 첫해 임창용의 재활을 도우면서 9월 확대엔트리 때 임창용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했다.

2014년 초청선수 신분으로 컵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임창용은 시범경기 4경기에서 4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 2볼넷 3탈삼진에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피안타도 많지 않고, 구속도 151㎞까지 끌어올렸지만 컵스는 임창용을 마이너리그로 내려 보냈다.

이에 임창용은 방출을 요청했고, 컵스는 “미국 내 타팀 이적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붙여 임창용을 방출했다.

임창용과 삼성은 서로 원했고, 대략적인 계약 내용에 합의하고서 최종 결정을 위해 26일 오후에 만난다.

이미 큰 틀에서 합의했고, 세부 사항 등을 조율하면 계약이 완료된다.

삼성 관계자는 “무리 없이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의탈퇴로 묶였던 임창용은 규정상 단년 계약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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