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타석 이탈 때 스트라이크 대신 벌금 20만원

[프로야구] 타석 이탈 때 스트라이크 대신 벌금 20만원

김민수 기자
입력 2015-03-17 00:24
수정 2015-03-17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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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스피드업 규정 보완… 17일부터 적용

앞으로 타자가 타석에서 벗어나면 스트라이크를 선언받는 대신 벌금 20만원을 문다.

KBO는 16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프로야구 스피드업’ 회의를 열고 시범경기에서 논란이 된 ‘타석 이탈 시 스트라이크 선언’ 규정을 스트라이크 대신 벌금 20만원을 물리기로 했다.

KBO는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타자는 타석에 들어선 순간부터 최소 한 발은 타석 안에 둬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스트라이크를 선언한다’는 등 5가지 스피드업 규정을 만들어 올해 시범경기에서 적용하고 있다. 실제로 KBO 집계 결과 시범 34경기를 치른 이날 현재 경기당 평균 소요 시간은 2시간 46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시간보다 14분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없던 규정 탓에 무심코 타석에서 벗어났다가 삼진을 당하는 타자가 속출하면서 규정 보완 논란이 일었다. 승부처에서 경기 흐름이 완전히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모두 8차례 위반한 사례가 나왔고 이 중 세 차례가 삼진으로 이어졌다. KBO는 결국 현장의 목소리를 수용해 당장 17일 시범경기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5-03-1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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