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스프링캠프 첫 훈련…“보여줄 것 많다” 복귀 자신

강정호 스프링캠프 첫 훈련…“보여줄 것 많다” 복귀 자신

김민수 기자
입력 2016-02-24 22:54
수정 2016-02-25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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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회복 중인 류현진(29·LA 다저스)에 이어 강정호(29·피츠버그)도 정상 복귀에 파란불을 켰다. 강정호는 24일 미국 플로리다 브래든턴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첫 팀 훈련을 소화했다. 강정호가 공식 훈련에 나선 것은 지난해 9월 무릎 부상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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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뚫고… 올해도 강펀치
터널 뚫고… 올해도 강펀치 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인 강정호가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파이리츠 시티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 스프링캠프 공식 훈련에서 타격 연습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이곳에서 재활 훈련을 하던 강정호는 이날 스프링캠프 공식 훈련에 합류했다.

브래든턴 연합뉴스
강정호는 이날 가볍게 몸을 푼 뒤 유격수 조디 머서와 캐치볼을 했다. 이어 숀 로드리게스와 3루 수비 위치에서 15분가량 펑고를 받았다. 다만 정면 타구만 받고 러닝 송구 등 움직임이 큰 포구는 자제했다. 강정호는 올 시즌 3루수로 복귀가 유력하다. 강정호는 라이브 배팅에도 나섰다. 하지만 배트를 휘두르지는 않고 공을 지켜만 봤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강정호가 지난해 9월 받은 수술로 훈련을 모두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타석에 서서 피칭을 지켜봤고 수비 훈련도 일부 함께했다”고 전했다.

첫 팀 훈련을 순조롭게 마친 강정호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성공적이라기보다는 어느 정도로만 한 것 같다.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고 강조했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당장은 케이지 안에서의 타격이나 라이브 배팅 등은 하지 않고 빠르고 심하게 움직여야 하는 상황도 미룰 것이다. 땅볼 처리나 송구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허들 감독은 “그는 엄청나게 나아지고 있고 아주 잘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6-02-2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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