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악문 김현수, 시즌 첫 장타+한 경기 3안타

이 악문 김현수, 시즌 첫 장타+한 경기 3안타

입력 2016-05-01 10:19
수정 2016-05-01 11: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시즌 첫 2루타 쳐내는 김현수. AFP 연합뉴스
시즌 첫 2루타 쳐내는 김현수. AFP 연합뉴스


‘타격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장타와 한 경기 3안타를 동시에 달성했다.

김현수는 1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1-2로 뒤진 3회말 첫 타석에서 호쾌한 장타를 신고했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김현수는 2볼 상황에서 레이토스의 3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1루수 호세 아브레우의 글러브를 스치고 우익 선상으로 나가는 2루타를 기록했다. 그동안은 단타만 기록해 “타구의 질이 좋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지만 이러한 비판을 홀가분하게 날려버리는 시원한 타격이었다.

김현수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했다. 그는 4회말 2사 상황에서 레이토스의 4구째 스플리터를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연결해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올 시즌 세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김현수는 6회말 1사에서는 바뀐 투수 잭 푸트넘의 2구째 스플리터를 밀어쳐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이날 세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쳐내며 자신을 중용하지 않는 벅 쇼월터 감독에게 제대로 무력시위를 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643(14타수 9안타)까지 치솟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