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오른쪽·시애틀)가 31일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미국프로야구 경기 8회 말 스리런 홈런으로 시즌 7호를 장식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시애틀 A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5/31/SSI_20160531171302_O2.jpg)
시애틀 AP 연합뉴스
![이대호(오른쪽·시애틀)가 31일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미국프로야구 경기 8회 말 스리런 홈런으로 시즌 7호를 장식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시애틀 A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5/31/SSI_20160531171302.jpg)
이대호(오른쪽·시애틀)가 31일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미국프로야구 경기 8회 말 스리런 홈런으로 시즌 7호를 장식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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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6-4로 크게 앞선 7회말 넬슨 크루스의 타석에서 대타로 나섰다.
이대호는 샌디에이고 우완 불펜 레오넬 캄포스의 유인구를 잘 참아내며 볼넷을 골랐다. 메이저리그에서 네 번째로 얻은 볼넷이다.
시즌 7호 홈런을 쳤던 전날의 기세를 이어가기에는 기회가 부족했다.
이대호는 지명타자로 계속 경기에 남았지만 타석에 설 기회는 오지 않았다. 이대호는 시즌 타율 0.267(75타수 20안타)을 유지했다.
이날 시애틀은 타선이 폭발해 16-4, 대승을 거두며 시즌 30승(21패) 고지를 밟았다. 아메리칸리그에서 30승 이상을 기록한 팀은 보스턴 레드삭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애틀 세 팀뿐이다.
시애틀은 2회 터진 카일 시거의 3점포로 기선을 잡고, 세스 스미스의 연타석 아치와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와 애덤 린드의 홈런포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샌디에이고는 4-16으로 패색이 짙어지자, 8회말 수비 때 포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마운드에 올리며 투수를 아꼈다.
메이저리그 마운드에는 처음 오른 베탄코트는 최고 시속 154㎞짜리 강속구를 선보이며 ⅔이닝 무피안타 2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베탄코트가 만루 위기에 처하자 샌디에이고는 ‘3루수 요원’ 알렉시 아마리스타를 마운드에 올렸다.
아마리스타는 션 오말리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이날 베탄코트는 포수로 선발 출전해 중견수로 이동하고, 투수로 등장했다가 2루수로 옮기는 등 한 경기에서 네 차례나 포지션을 변경하는 이례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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