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이렇게 오래 쉰 건 처음”…쇼월터 “20일 DL 여부 결정”

김현수 “이렇게 오래 쉰 건 처음”…쇼월터 “20일 DL 여부 결정”

입력 2016-07-19 09:56
수정 2016-07-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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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데이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김현수 몸상태 점검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일주일 넘게 휴식을 취한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부상자 명단(DL) 등재 여부가 20일(이하 한국시간) 결정될 전망이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19일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는) 대런 오데이가 20일 시뮬레이션 피칭을 한다. 그때 김현수가 타석에 설 예정이다”라고 전하며 “그때 김현수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수는 11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1회 내야 땅볼을 치고 1루로 뛰다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고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DL 등재를 고민했다. 하지만 일단 김현수를 뉴욕 원정길에 동행하게 하며 빠른 복귀를 기원했다.

결정을 더 늦추기는 어렵다.

쇼월터 감독이 애초 제시한 기한도 ‘열흘’이었다.

김현수는 20일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최종 점검을 할 계획이다.

현 상황이 가장 답답한 이는 김현수다.

김현수는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부상 때문에 이렇게 오래 쉰 적은 없었다. 처음 있는 일이다”라며 “내 목표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21일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정규시즌이 개막하기 전 구단으로부터 마이너리그행을 권유받는 등 힘겨운 시기를 보내다 점점 팀 내 입지를 굳혔다.

타율 0.329(152타수 50안타), 3홈런, 11타점을 올리며 선발 출전 기회를 점점 늘려나갔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가치를 확인했다. 김현수의 DL행 결정을 미룬 것도 팀 내 입지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김현수는 20일 구단의 깊은 관심 속에 몸 상태를 점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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