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최강 삼성’, 6년 만에 LG 3연전 싹쓸이

돌아온 ‘최강 삼성’, 6년 만에 LG 3연전 싹쓸이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1-05-02 20:44
수정 2021-05-03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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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 역전… LG 6-4로 꺾고 선두 유지
한화, 무려 13년 만에 ‘사직 시리즈 3승’

박해민이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7회말 1사 3루에서 김호재의 스퀴즈 번트 때 홈에 쇄도해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대구 뉴스1
박해민이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7회말 1사 3루에서 김호재의 스퀴즈 번트 때 홈에 쇄도해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대구 뉴스1
거침없이 질주하는 사자 군단이 만원 관중 앞에서 3연전을 쓸어담으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은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8회말 이원석의 역전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LG를 6-4로 꺾었다. 삼성은 마지막 왕조 시절이던 2015년 7월 5일 이후 약 6년 만에 LG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삼성은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출격했지만 선취점을 허용했다. 전날 1군에 처음 데뷔한 문보경이 뷰캐넌의 초구를 자신의 통산 1호 홈런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LG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4회말 삼성은 구자욱의 솔로포 포함 3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LG가 6회초 2점, 7회초 1점을 추가하며 재역전했지만 삼성은 7회말 발야구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1사 3루에서 대타 김호재가 기습적인 스퀴즈번트를 시도했고 3루 주자 박해민이 간발의 차이로 홈을 밟았다.

삼성은 8회말 호세 피렐라의 안타, 오재일의 볼넷 출루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이원석이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큼지막한 2루타를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오승환은 9회초 통산 500번째 경기에 출전해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302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부산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5-4로 역전승을 거두고 2008년 5월 8일 이후 약 13년(4741일) 만에 사직구장 싹쓸이 3연승을 달렸다. 이 승리로 한화는 8위로 올랐고 롯데는 최하위로 떨어졌다. kt 위즈는 KIA 타이거즈를 꺾고 2위 자리를 지켰고 NC 다이노스는 홈런 네 방으로 키움 히어로즈를, 두산 베어스도 홈런 세 방으로 SSG 랜더스를 제압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2021-05-0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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