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LG트윈스의 경기에 선발등판한 문동주. 한화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5/22/SSC_20240522065641_O2.jpg)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LG트윈스의 경기에 선발등판한 문동주. 한화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5/22/SSC_20240522065641.jpg)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LG트윈스의 경기에 선발등판한 문동주. 한화 제공
문동주는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5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안 좋은 컨디션을 보여 2군에 간 지 23일 만의 1군 복귀전이어서 우려도 있었지만 문동주는 단 66구로 LG의 5이닝을 삭제하며 국가대표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했다. 마침 이날 타선도 불타오르며 5회까지 8점을 뽑아 문동주의 어깨를 가볍게 했고 문동주는 무실점 투구로 평균자책점을 8.78에서 7.39로 낮췄다.
경기 후 만난 문동주는 “크게 벗어나는 공이 없어서 좋았고 오늘 처음으로 공에 힘이 있다는 게 느껴져서 잘 던졌다”고 웃었다. 컨디션이 워낙 좋았기에 최고 시속 157㎞, 평균 153㎞의 직구(38개)와 커브(22개) 위주로만 던졌어도 LG 타자들을 손쉽게 돌려세웠다.
2군에 내려간 동안 많은 훈련량을 가져가며 처음으로 돌아간 게 도움이 됐다. 자신의 문제를 누구보다 잘 알았던 문동주는 2군 코치진의 도움을 받아 하나씩 해결해나가며 완벽하게 회복할 수 있었다. 문동주는 “박정진, 마일영, 정우람 코치님, 이대진 감독님이 많이 신경 써주셨다. 그분들 도움이 없었으면 힘들었을 것 같다”면서 “아직도 문제점을 해결해가는 과정이지만 오늘 경기로 잘 해결해나가는 걸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조동욱(왼쪽)과 황준서. 한화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5/22/SSC_20240522065645_O2.jpg)
![조동욱(왼쪽)과 황준서. 한화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5/22/SSC_20240522065645.jpg)
조동욱(왼쪽)과 황준서. 한화 제공
이 기간 3년 차 선배 문동주의 마음에 감동을 준 사람은 다름 아닌 새내기 후배들이다. 한화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해 신인인 황준서와 조동욱이 마운드에 힘을 보태며 과부하를 조금이나마 견딜 수 있었다. 특히 조동욱은 선발진에 구멍이 난 지난 12일 데뷔해 6이닝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며 값진 승리를 따내 프로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황준서와 조동욱 모두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따내며 구단 역사에 나란히 이름을 새기기도 했다.
![문동주가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한화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5/22/SSC_20240522065648_O2.jpg)
![문동주가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한화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5/22/SSC_20240522065648.jpg)
문동주가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한화 제공
2군에 다녀온 덕분에 제대로 재정비할 수 있었지만 문동주는 남은 시즌에는 다시 2군에 갈 일이 없기를 소망했다. “다시 내려가면 안 된다”고 고개를 저은 문동주는 “제가 힘들 때 준서와 동욱이, 류현진 선배님이 잘 버텨주셨다. 이번엔 제가 잘 버텨서 힘을 내 열심히 던지겠다”며 남은 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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