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감독도 기대하는 최원태의 올해목표는 150이닝에 10승

박진만 감독도 기대하는 최원태의 올해목표는 150이닝에 10승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25-03-06 12:07
수정 2025-03-0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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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원태, 주니치와 연습경기 2이닝 무실점…최고 구속 146㎞
삼성 최원태, 주니치와 연습경기 2이닝 무실점…최고 구속 146㎞ 삼성 최원태, 주니치와 연습경기 2이닝 무실점…최고 구속 146㎞
(서울=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에 합류한 이적생 최원태가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 연습경기에서 쾌투했다.
최원태는 19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주니치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8명의 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은 최원태가 19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주니치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는 모습. 2025.2.19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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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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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겨울 프로야구 LG 트윈스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4년 총액 70억원을 받고 이적한 최원태가 올해 목표를 150이닝 소화에 10승을 내걸었다.

최원태는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을 마무리한 뒤 귀국하면서 올 시즌 목표를 “150이닝과 10승”이라고 말했다.

2017년부터 큰 부상 없이 로테이션을 돌며 100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있는 최원태가 150이닝과 10승을 동시에 달성한 것은 키움 히어로즈 시절이던 2019년이 마지막이다. 6년 전 기록으로 당시 최원태는 27경기에 등판해 157과 3분의1이닝을 던지면서 11승5패를 기록했다. 6년 만에 커리어 하이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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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삼성 최원태
인터뷰하는 삼성 최원태 인터뷰하는 삼성 최원태
(영종도=연합뉴스) 유지호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선발 투수 최원태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돌아온 5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5.3.5
jee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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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원태는 전지훈련 기간 땅볼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 KBO 리그의 대표적인 땅볼 유도형 투수인 최원태는 삼성라이온즈파크와는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라이온즈파크는 좌·우중간 펜스까지 거리가 홈플레이트로부터 107m에 불과해 KBO리그 내 대표적인 타자 친화형 구장으로 평가받는다. 반면 뜬공 유도형 투수에게는 불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 삼성이 최원태에게 두둑한 지갑을 연 것도 그의 높은 땅볼 유도를 샀기 때문이다.

최원태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한 연습경기에서도 뛰어난 땅볼 유도 능력을 뽐냈다. 오죽하면 박진만 감독도 “최원태는 우리 홈구장에 최적인 선수”라고 만족감을 나타낼 정도다. 지난 시즌 땅볼을 뜬공으로 나눈 비율은 0.93으로 지난 시즌 100이닝 이상을 던진 국내 투수 중 9위를 기록했다.

그는 뜬공이 많이 나오는 포심패스트볼 구사 비중을 줄이고 땅볼이 많이 나오는 투심패스트볼 구사를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최원태의 투심 비율은 18.2%였다. 커리어에서 가장 낮은 수치였는데 이번 시즌에는 다시 투심 비중을 늘리 생각이다.

최원태는 “오랜만에 긴 캠프를 소화했는데 신인 때가 생각나기도 했다. 안 다치고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8일부터 시작하는 시범경기에 2~3차례 등판해 구위를 점검한다.

최원태는 “두세 번 정도 등판이 예정돼 있다. (스프링캠프 영향으로) 첫 경기는 좀 피곤할 것 같긴 한데 잘 조절하면서 던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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