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승 넵스헤리티지 1R 선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새내기’ 김철승(23)이 ‘깜짝 선두’에 올랐다.![루키 김철승이 26일 강원도 홍천의 힐드로사이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넵스 헤리티지 1라운드 14번홀에서 힘차게 드라이버를 휘두르고 있다. KPGA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5/27/SSI_20160527004030_O2.jpg)
KPGA 제공
![루키 김철승이 26일 강원도 홍천의 힐드로사이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넵스 헤리티지 1라운드 14번홀에서 힘차게 드라이버를 휘두르고 있다. KPGA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5/27/SSI_20160527004030.jpg)
루키 김철승이 26일 강원도 홍천의 힐드로사이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넵스 헤리티지 1라운드 14번홀에서 힘차게 드라이버를 휘두르고 있다.
KPGA 제공
KPGA 제공
지난 3개 대회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시즌 네 번째 대회 만에 자신의 정규투어 최고 스코어를 적어냈다. 4~6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9~11번홀 연속 버디 등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한 김철승은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단독선두로 치고 나가기도 했다. 18번홀(파4) 퍼터로 친 세 번째 샷이 너무 짧아 보기를 적어낸 것이 이날의 유일한 실수였다.
한국체대 4학년에 재학 중인 김철승은 “프로로 전향한 뒤 성적이 나지 않아 한동안 골프채를 놓기도 했었다”며 “퍼트가 잘 되지 않아 애를 먹었는데 오늘은 퍼트 수가 28개로 줄어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출신 ‘상병’ 함정우(22·국군체육부대)도 6언더파 66타를 쳐 이형준(24·JDX멀티스포츠)과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함정우 역시 지난 3개 전 대회 컷 탈락의 부진을 딛고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2014년 한국오픈 아마추어 우승자 출신이다. 지난주 SK텔레콤 오픈에서 캐디 없이 캐디백을 직접 메고 홀인원까지 했지만 다음날 어깨 통증으로 기권한 허인회(29)도 5언더파 67타를 쳐 선두 그룹에 1타 차 뒤진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6-05-27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