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챔프 탄생할까 …읏맨 오픈 13일 개막

4승 챔프 탄생할까 …읏맨 오픈 13일 개막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4-09-12 11:22
수정 2024-09-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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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박현경 배소현 경쟁…이예원은 휴식
상승세 윤이나, 루키 우승 유현조 활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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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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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개막하는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시즌 4승 챔피언이 탄생할 수 있을까.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 코스(파72·6723야드)에서 사흘간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서는 나란히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박지영, 박현경(이상 한국토지신탁), 배소현(프롬바이오)이 출격해 샷을 겨룬다. 올해 가장 먼저 3승 고지를 밟았던 이예원(KB금융그룹)은 쉬어간다. 원래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던 이 대회는 지난해부터 새 간판을 달았다.

지난 주말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자리하며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박지영은 대상 1위 자리까지 손에 넣으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박현경이 상금과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모두 2위를 달린다. 배소현은 상금 6위, 대상 5위에 자리 중이다.

시즌 1승밖에 올리지 못했으나 ‘톱10 피니시’를 10번(박현경과 공동 1위)이나 해내며 두 부문에서 이예원을 제치고 3위를 꿰차고 있는 윤이나(하이트진로)의 활약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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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우승 상금이 1억 4400만원이라 박현경(9억 7797만원) 또는 윤이나(8억 7360만원)가 정상을 밟으면 박지영의 뒤를 이어 올해 2번째로 상금 10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박현경은 단독 7위만 해도 10억원을 돌파한다. 한 해에 상금 10억원을 2명 이상 돌파한 건 앞서 4차례 밖에 없었다.

올해 4월 같은 코스에서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박지영은 “발목과 허리 통증이 있어서 컨디션이 좋지는 않지만, 결과보다 과정에 초점을 맞추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수확한 유현조(삼천리)가 2주 연속 기세를 이어갈지도 관심이다. 유현조는 “우승 후 자신감이 붙었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2주 연속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최혜진(롯데)도 이번 대회에 나선다. 올해 3번째로 KLPGA 투어 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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