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이하 싱크로) 단체에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동메달을 차지했다.

북한은 22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싱크로 단체 자유종목에서 83.7333점을 얻어 전날 규정종목(83.3914점)과 합해 총 167.1247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북한은 중국(185.7221점)과 일본(181.7047점)에 이어 3위를 차지, 싱크로 단체 경기가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 된 2006년 도하 대회부터 3회 연속 동메달을 수확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북한이 수영 종목에서 획득한 첫 번째 메달이자 전 종목을 통틀어서는 여섯 번째 메달이다.

전날 규정종목에서도 중국(91.3888점), 일본(89.6714)에 이어 3위에 올랐던 북한은 이날 자유종목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에는 실패했다.

중국과 일본은 각각 2회 연속 금, 은메달을 차지했다.

규정종목은 국제수영연맹(FINA)이 규정한 필수 요소를 반드시 포함해 연기해야 하고, 자유종목은 선곡이나 안무에 제약 없이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다.

8명으로 팀을 꾸려 호흡을 맞추는 단체전의 제한시간은 규정종목이 2분50초, 자유종목이 4분으로 각각 15초까지는 단축하거나 더 쓸 수 있다.

북한은 이날 자유종목에서 민요 ‘아리랑’과 ‘옹헤야’를 편곡한 곡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우리나라는 출전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