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주장 비디치 “루니, 팀에 남는 게 최선”

맨유 주장 비디치 “루니, 팀에 남는 게 최선”

입력 2013-08-12 00:00
업데이트 2013-08-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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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인 네마냐 비디치(32)가 이적을 원하는 팀 동료 웨인 루니(28)에게 팀에 남으라고 조언했다.

비디치는 “맨유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이라며 “루니가 맨유 외에 갈 곳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루니는 지난 시즌부터 자신의 역할이 줄어들었다는 데 낙담해 이적을 요청한 상태다. 특히 이전 팀이던 에버턴에서 만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맨유 사령탑으로 오면서 이적으로 무게가 실리는 듯했다.

루니와 모예스 감독은 이전 팀에서 껄끄럽게 지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예스 감독이 루니를 팔 생각이 없다고 밝히며 이적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태다. 맨유는 이미 루니를 노리는 첼시의 요청을 2차례나 거절했다.

비디치는 루니가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는 점을 이해한다면서도 루니에게 팀에 남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라고 설득에 나섰다.

비디치는 “지난 4년간 나를 두고도 팀을 떠나리라는 관측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그러나 난 아직도 이 팀에 있고 여전히 이 구단에서 경기를 즐기고 있다”며 루니에게 자신처럼 이적설을 넘겨 버리고 팀에 잔류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로빈 판 페르시와 루니가 공존할 수 없다는 데에도 “전혀 그렇지 않다”며 동의할 수 없다고도 말했다.

그간 루니는 골잡이 판 페르시 때문에 지위를 잃어 낙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디치는 “판 페르시와 루니가 모두 톱플레이어다 보니 많은 소문이 도는 것뿐”이라며 루니가 팀에 남기로 한다면 “둘의 공존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루니는 11일 맨유와 위건 애슬레틱(2부리그)의 커뮤니티실드 경기에 결장했다.

모예스 감독은 루니가 어깨 부상 때문에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했지만 루니가 15일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친선전 명단에는 포함돼 있어 루니 거취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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