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기성용 소속팀 ‘강등권 탈출’ 선봉 선다

김보경·기성용 소속팀 ‘강등권 탈출’ 선봉 선다

입력 2014-03-13 00:00
업데이트 2014-03-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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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레버쿠젠, 위기 속 뮌헨과 격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시즌 막바지를 향하는 가운데 국가대표 김보경(25)과 기성용(25)이 소속팀의 프리미어리그 생존을 위해 뛴다.

기성용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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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의 소속팀인 카디프시티는 16일 0시(한국시간)부터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열리는 에버턴과 2013-2014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29라운드까지 카다프시티는 승점 25를 쌓아 강등권인 18위에 올라 있다.

최근 FA컵 경기를 포함해 1무4패의 부진에 빠졌으나 지난 9일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3-1로 승리해 분위기를 반전했다.

이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김보경은 4차례 슈팅을 기록하는 등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으면서 팀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활약을 인정받아 프리미어리그가 선정하는 29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며 입지를 강화해 에버턴전에서도 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카디프시티에 이어 19위(승점 24)에 머문 선덜랜드의 기성용도 팀의 프리미어리그 생존을 위해 힘써야 하는 상황이다.

선덜랜드는 16위 팀인 크리스털 팰리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최근 선덜랜드는 캐피털원컵(리그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져 우승 트로피를 놓쳤고, FA컵 8강에서도 기성용이 결장한 가운데 헐시티에 0-3으로 완패해 고배를 마시는 등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마지막 희망인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최근 2연패를 기록하며 강등 위기에 놓여 있어 기성용 등 주축 선수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경쟁팀들보다 2∼3경기 적은 26경기를 치른 것은 그래도 생존 경쟁에서 유리한 점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은 팀의 침체 속에 ‘유럽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과 정규리그 25라운드 맞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분데스리가에서 4경기 무승에 그치며 3위로 밀려난 레버쿠젠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 진출에 실패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지난 8일 정규리그에서는 하위권 팀인 하노버와 1-1로 비겼고, 13일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는 파리 생제르맹에 1-2로 져 탈락했다.

전반기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와 선두권에서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던 레버쿠젠은 24라운드까지 승점 44로 현재 4위인 샬케04와 동률을 이뤄 3위마저 위태로운 처지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유일하게 뮌헨에 패배를 안긴 레버쿠젠은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1-1로 비겼다. 이는 올 시즌 ‘무패’ 뮌헨의 두 차례 무승부 중 한 번이다.

자신의 첫 번째 챔피언스리그를 ‘무득점’으로 마친 손흥민이 뮌헨을 상대로 아쉬움을 털고 레버쿠젠의 반등을 주도할지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지난달 8일 묀헨글라트바흐를 상대로 정규리그 8호 골이자 시즌 10번째 골을 기록한 이후 한 달가량 소속팀에서 득점포를 멈췄다.

지동원(23)과 홍정호(25)가 뛰는 아우크스부르크는 레버쿠젠을 밀어내고 3위를 노리는 샬케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 주말 해외파 경기 일정(한국시간)

▲ 15일(토)

아우크스부르크-샬케04(4시30분·지동원 홍정호 홈)

호펜하임-마인츠(23시30분·구자철 박주호 원정)

▲16일(일)

에버턴-카디프시티(16일 0시·김보경 원정)

선덜랜드-크리스털 팰리스(16일 0시·기성용 홈)

볼턴-브라이튼(16일 0시·이청용 홈)

퀸스파크 레인저스-요빌(16일 0시·윤석영 홈)

라요 바예카노-알메리아(2시·김영규 원정)

바이에른 뮌헨-레버쿠젠(2시30분·손흥민 류승우 원정)

아른험-에인트호번(2시45분·박지성 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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