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메시, 누가 웃을까…24일 ‘엘 클라시코’

호날두·메시, 누가 웃을까…24일 ‘엘 클라시코’

입력 2014-03-20 00:00
수정 2014-03-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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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두 번째 ‘엘 클라시코’(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더비 경기를 이르는 말)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리오넬 메시(왼쪽)와 호날두. AFP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왼쪽)와 호날두.
AFP 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으로 FC바르셀로나를 불러들여 2013-2014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를 치른다.

스페인 리그를 대표하는 양팀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다.

레알 마드리드에 이번 경기는 설욕의 의미가 있다.

지난해 10월 27일 첫 대결에선 바르셀로나가 2-1로 레알 마드리드를 꺾은 바 있다.

복수를 다짐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최근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70을 기록, 3위 바르셀로나(승점 66)를 따돌리고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바르셀로나에 발목 잡히고서 한 번도 패한 적 없다. 정규리그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델레이(국왕컵)을 포함해 레알 마드리드는 31경기에서 26승5무를 기록 중이다.

무패행진 중심에는 호날두가 서 있다. 호날두는 올 시즌 날 선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호날두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4경기에 나와 25골을 올려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도 노리고 있다.

호날두는 17일 샬케04(독일)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2골을 몰아넣었다. 이로써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3골을 쌓았다. 이 부문 기록인 14골과는 단 1골 차다. 공교롭게도 현재 신기록 보유자는 바르셀로나의 대표 골잡이 리오넬 메시다.

바르셀로나는 엘 클라시코가 정상 도전의 디딤돌이 되길 바라고 있다.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던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밀려 정규리그 3위까지 밀려났다.

9일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에서는 약체 레알 바야돌리드에 0-1로 지는 수모도 겪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정상 도전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이번 경기에서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잡는다면 레알 마드리드를 단숨에 승점 1차로 쫓을 수 있다.

바르셀로나가 믿는 구석은 역시 메시다.

메시는 17일 오사수나와의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에서 371골을 작성, 구단 사상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이번 경기에서 메시는 엘 클라시코 최다 득점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2007년부터 엘 클라시코에 출전한 메시는 엘 클라시코에 26경기에 출전, 18골을 올렸다.

1950∼1960년대 활동한 레알 마드리드 스타 알프레드 디 스테파노(아르헨티나)와 엘 클라시코 최다 득점에 어깨를 나란히 한 상태다.

메시가 이번 경기에서 한 골이라도 터뜨린다면 메시는 엘 클라시코의 역사를 새로 장식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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