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코축구] ‘윤빛가람·석현준 연속골’ 한국, 체코에 2-0 리드

[한·체코축구] ‘윤빛가람·석현준 연속골’ 한국, 체코에 2-0 리드

입력 2016-06-05 23:10
수정 2016-06-0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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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전 참패’ 설욕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이 강호 체코와 평가전에서 윤빛가람(옌볜)의 프리킥 선제골과 석현준(포르투)의 추가골에 힘입어 기분좋게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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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에덴 아레나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유럽 원정 2차전 체코와의 친선경기.  프리킥 선제골을 성공시킨 윤빛가람과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후(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에덴 아레나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유럽 원정 2차전 체코와의 친선경기.
프리킥 선제골을 성공시킨 윤빛가람과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의 에덴 아레나에서 열린 체코와 평가전에서 전반 26분 윤빛가람의 프리킥 선제골과 전반 40분 석현준의 추가골을 앞세워 전반을 2-0으로 앞섰다.

슈틸리케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0위인 체코를 맞아 4-2-3-1 전술을 바탕으로 석현준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윤빛가람을 공격형 미드필더에 배치했다.

손흥민(토트넘)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좌우 날개를 맡았고, 무릎이 좋지 않은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빠진 빈자리는 주세종(서울)이 맡아 정우영(충칭 리판)과 중앙 미드필더를 이뤘다.

포백(4-back)은 장현수(광저우 푸리), 김기희(상하이 선화), 곽태휘(알힐랄), 이용(상주)이 맡았고, 골문은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이 지켰다.

한국은 ‘스페인전 참사’의 아픔을 씻기 위해 전반 초반부터 체코와 강하게 맞붙었다.

전반 3분 손흥민의 전방 침투 패스가 석현준에게 이어졌지만,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랐다.

2분 뒤에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석현준이 페널티지역까지 침투했지만, 동료에게 패스를 제대로 이어주지 못했다.

석현준은 전반 6분 공중볼 다툼 과정에서 토마시 시복의 팔꿈치에 맞아 왼쪽 눈주변이 살짝 찢어져 피가 나는 아찔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한국은 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윤빛가람의 패스를 받은 지동원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과감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체코 골대 오른쪽을 살짝 벗어났다.

하지만 선제골은 한국의 몫이었고, 주인공은 3년 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따낸 윤빛가람이었다.

윤빛가람은 석현준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유도한 프리킥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세계적인 거미손’ 페트르 체흐가 지키는 체코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지난 1일 스페인전에서 내준 다비드 실바(맨시티)의 기막힌 프리킥골에 비견되는 멋진 득점이었다.

골맛을 본 한국은 전반 40분 석현준이 ‘골 릴레이’를 이어갔다.

윤빛가람이 토마시 로시츠키(아스널)을 압박해 볼을 빼앗아 석현준에게 패스했다.

석현준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체코의 골문을 또다시 흔들어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석현준의 골을 도운 윤빛가람은 전반에만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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