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하는 칠레 국가대표팀. 산타클라라 AFP 연합뉴스
칠레는 19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대회 8강전에서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의 4골과 알렉시스 산체스의 1골 2도움, 에드손 푸치의 2골 활약에 힘입어 7-0 대승을 거뒀다. 칠레는 4강전에서 콜롬비아와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칠레는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칠레는 전반 16분 선제골을 뽑았다. 디아스의 중거리 슈팅이 오초아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박스 안의 푸치가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었다.
칠레는 전반 44분 산체스가 올린 크로스를 바르가스가 문전 쇄도해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왼발 추가골을 터뜨렸다.
칠레의 공세는 후반들어 더욱 맹렬해졌다. 후반 4분 비달이 상대의 볼을 가로 채 산체스에게 패스했고, 다시 비달이 받아 산체스에게 연결했다. 박스 안에서 찬스를 잡은 산체스가 여유롭게 밀어넣으며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칠레의 추가골은 3분 뒤 이어졌다. 산체스의 패스를 받은 바르가스가 전력 질주해 멕시코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 후반 13분 바르가스의 문전 쇄도로 5번째 골을 기록한 칠레는 일찌감치 3장의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하며 4강전을 준비하는 여유도 보였다.
칠레는 후반 29분과 46분 바르가스와 푸치의 추가골로 7-0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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