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가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16에서 스페인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피파랭킹 12위인 이탈리아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키엘리니와 펠레의 연속골에 힘입어 6위인 스페인을 2대 0으로 이겼다. 3회 연속 8강에 오른 이탈리아는 다음달 3일 독일(피파랭킹 4위)과 8강전을 치른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 스페인에 당한 4대 0 완패를 4년 만에 되갚았다. 스페인은 사상 최초로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본선에 처음 출전한 아이슬란드는 잉글랜드에 2대 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인구 33만의 소국 아이슬란드는 개최국이자 강력한 우승후보인 프랑스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편 탈락한 잉글랜드의 로이 호지슨 감독은 전격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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