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통산 100번째 득점 대기록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 스트라이커 손흥민이 지난달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아스날FC와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두 팔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런던 EPA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1/03/SSI_20210103161234_O2.jpg)
런던 EPA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 스트라이커 손흥민이 지난달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아스날FC와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두 팔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런던 EPA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1/03/SSI_20210103161234.jpg)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 스트라이커 손흥민이 지난달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아스날FC와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두 팔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런던 EPA 연합뉴스
런던 EPA 연합뉴스
손흥민(29)이 2021년 첫 경기 축포로 토트넘 통산 100호 골을 달성했다. 그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3-0 승리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2015년 8월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253경기를 뛰며 100번째 골을 넣었다. 구단 138년 사상 18번째. 영국과 아일랜드 국적을 빼면 처음이다.
![](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1/04/SSI_20210104014022_O2.jpg)
![](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1/04/SSI_20210104014022.jpg)
![](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1/04/SSI_20210104014039_O2.jpg)
![](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1/04/SSI_20210104014039.jpg)
아르헨티나 출신 명장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이끄는 리즈 유나이티드는 실점해도 라인을 내리지 않는 EPL판 ‘닥공’(닥치고 공격) 팀이라 이날 손흥민의 득점포에 대한 기대가 컸다.
전반 29분 토트넘은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해리 케인이 해결하며 앞서 나갔다. 14분 뒤 상대 뒷공간을 침투한 손흥민은 케인의 얼리 크로스를 하프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EPL 홈페이지에서 팬들의 투표로 뽑는 ‘킹 오브 더 매치’(KOM)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달 13일 크리스털 팰리스전 이후 EPL 4경기(리그컵 포함 5경기) 만에 ‘환상 케미’를 뿜어내며 EPL 최고 듀오 등극에 성큼 다가섰다. 올 시즌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13번째 합작골을 빚어내 1994~95시즌 앨런 시어러, 크리스 서턴(블랙번)이 기록한 EPL 단일 시즌 최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2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골을 합작한 뒤 하이파이브하는 모습. 런던 EPA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1/03/SSI_20210103161247_O2.jpg)
런던 EPA 연합뉴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2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골을 합작한 뒤 하이파이브하는 모습. 런던 EPA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1/03/SSI_20210103161247.jpg)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2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골을 합작한 뒤 하이파이브하는 모습.
런던 EPA 연합뉴스
런던 EPA 연합뉴스
손흥민은 경기 뒤 100호골에 대해 “나 혼자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한 기록”이라면서 “주변의 많은 도움으로 멋진 기록을 달성해 정말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
득점 상황에 대해서는 “케인이 공을 잡고 돌아섰을 때 그는 내가 그 자리에 있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고, 완벽한 패스를 줬다”고 설명하며 “가끔은 텔레파시로 가끔은 연습으로 골을 넣는다”고 말했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필드골로만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손흥민이 어떤 선수인지 다시금 깨닫게 되어 행복하다”며 “득점 톱3를 달리면서도 페널티킥 득점이 없다”고 말했다.
살라는 13골 중 5골이 페널티킥 득점이다. 잉글랜드 축구 전설 게리 리네커도 “손흥민이 영국 축구에 큰 획을 더했다”며 “필드 위 그의 모습은 전율을 일으킨다”고 트위터에 썼다. 알데르베이럴트는 “2021년의 완벽한 시작”이라고 적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21-01-04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