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5 K리그1 개막 사전 미디어데이에서 스트라이커의 보강 필요성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2/05/SSC_20250205163456_O2.jpg.webp)
![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5 K리그1 개막 사전 미디어데이에서 스트라이커의 보강 필요성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2/05/SSC_20250205163456_O2.jpg.webp)
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5 K리그1 개막 사전 미디어데이에서 스트라이커의 보강 필요성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울산 HD의 김판곤 감독이 K리그1 4연패를 위한 마지막 조각으로 스트라이커를 꼽았다. 그는 “노련함을 지키면서 젊고 에너지 넘치는 선수들을 영입했다”면서도 “스트라이커 포지션이 해결되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추가 보강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5 K리그1 개막 사전 미디어데이에서 “올해 리그 4연패뿐 아니라 결승에서 아쉽게 놓친 코리아컵까지 더블을 달성하겠다. 전반기 승점을 많이 쌓아 이번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의 부진을 다음 시즌에 털겠다”면서 “한국을 대표해 오는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도 참가한다. 팬들에게 자부심을 드릴 수 있는 성적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지난 시즌 중반 부임한 김 감독은 온전하게 치르는 첫 시즌을 앞두고 허율(24), 서명관(23) 이진현(28) 이희균(27), 이재익(26), 윤종규(27), 강상우(32) 등 20대 젊은 피를 대거 수혈했다. 주장 김영건은 “명관, 희균이가 전지훈련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 기대된다. 특히 같은 포지션인 명관이가 올해 활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전하나시티즌 주민규가 지난달 24일 태국 방콕에서 진행한 구단 동계 전지훈련 중 새 시즌 각오를 다지고 있다. K리그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2/05/SSC_20250205163514_O2.jpg.webp)
![대전하나시티즌 주민규가 지난달 24일 태국 방콕에서 진행한 구단 동계 전지훈련 중 새 시즌 각오를 다지고 있다. K리그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2/05/SSC_20250205163514_O2.jpg.webp)
대전하나시티즌 주민규가 지난달 24일 태국 방콕에서 진행한 구단 동계 전지훈련 중 새 시즌 각오를 다지고 있다. K리그 제공
주민규(35) 임종은(35·이상 대전하나시티즌), 김기희(36·시애틀), 이명재(32·버밍엄시티) 등 베테랑들은 팀을 떠났다. ACL 부진이 선수단 노쇠화의 영향이라는 지적에 울산이 대대적인 변화를 감행한 것이다. 김 감독은 “노련한 선수 중 핵심 자원은 지켰다.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하며 박진감을 더할 수 있게 됐다. 신구 조화로 경기를 지배하고 통제할 것”이라면서 “이제 화룡점정만 찍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가 보강이 필요하다고 말한 포지션은 최전방 공격수다. 울산은 지난해 간판 공격수 주민규가 3개월 넘게 침묵하며 고전한 바 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 야고 카리엘로도 강원FC 시절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광주FC에서 장신 공격수 허율을 데려왔지만 무게감이 아쉽다.
이에 울산은 외국인 공격수를 물색 중이다. 김 감독은 “선수단 구성이 보기만 좋다는 얘기를 듣지 않기 위해 구단이 훌륭한 스트라이커를 영입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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