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EPL 첫 ‘맨시티’ 4연패 마감
손, 개인 통산 세 번째 10골·10도움
아시아 최초… 루니 등 5명 기록
황, 개인 최다 두 자릿수 골 활약
2024~25시즌 8월 대장정 예정
이강인, 이적 첫해 佛리그 정상
토트넘 손흥민이 20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관중을 향해 손뼉 치고 있다.
셰필드 AFP 연합뉴스
셰필드 AFP 연합뉴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 EPL 최종 38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왼발 선제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후반전 페드로 포로의 강력한 오른발 골과 쿨루세브스키의 쐐기골로 리그 5위를 확정하고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사수했다.
88분 동안 운동장을 누빈 손흥민은 전반 14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왼발로 공을 밀어 쿨루세브스키의 득점을 도왔다. 17골(리그 8위) 10도움(3위)으로 시즌을 마친 손흥민은 2019~20시즌(11골 10도움), 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10-10’을 달성했다. 이는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웨인 루니, 무함마드 살라흐(이상 5회), 에리크 캉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드로그바(3회) 등 5명만 이룬 대기록이다.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원정경기(0-2 패)에서 드리블하는 울버햄프턴 황희찬의 모습. 황희찬은 2021년 EPL 데뷔 후 처음 두 자릿수 득점(12골)으로 여정을 마쳤다.
리버풀 AFP 연합뉴스
리버풀 AFP 연합뉴스
트로피는 클로프 감독의 영원한 맞수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차지였다. 맨시티는 홈에서 경기 시작 18분 만에 멀티골을 넣은 필 포든과 후반 14분 득점한 로드리를 앞세워 웨스트햄을 3-1로 꺾었다. 승점 91점에 도달한 맨시티는 2위 아스널을 2점 차로 따돌렸다.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한 뒤 사상 첫 리그 4연패를 자축하는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맨체스터 신화 연합뉴스
맨체스터 신화 연합뉴스
한편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1 34라운드 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 맹활약하며 파리 생제르맹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적 첫해 리그 정상에 오른 이강인은 3골 4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골 1도움,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1골까지 보태면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셈이다.
2024-05-21 23면